독서가 힘이다/경제 경영

돈의 심리학 - 모건 하우절

밍바라기 2024. 4. 9. 09:53

책 제목 : 돈의 심리학

저자 : 모건 하우절

장르 : 자기 계발서 - 경제

한 줄 요약 :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하는 진짜 이유 (=우리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진짜 이유)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 독서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읽었던 자기 계발서나 경제/경영서의 경우 대부분 행동학적 관점에서 부를 축적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었다. 이번에 읽은 <돈의 심리학>의 경우, 부자가 되기 위해 실천해야 되는 행동이 우리에게 심리적으로 어떻게 다가오는지에 대해 기재되어 있다.

 

난 학창시절 RPG 게임을 즐겨했다. RPG 게임은 내가 투자한 시간에 비례해서 적당한 보상이나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이처럼 게임이 재미있는 이유는 지금 당장 눈에 띄는 결과가 체감되기 때문이다. (각종 아이템 보상, 레벨업 등...)

 

"투자" / "재테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보자.개인적으로 "일획천금"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만 떠올렸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극단적으로".

조금만 생각해보면 아주 허황된 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주식 투자를 통해 성공했다는 소식보다 망했다는 소식을 더 많이 접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주식 투자로 성공을 하는 것일까?

주식의 대가로 알려진 워런 버핏은 그가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한 1965년 이래로 수익률 19.5%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 시중은행 예금 이자가 4~5%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큰 수익률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워런버핏이니까 가능했던 수치일까?

 

최근 시가총액 순위가 2위로 밀려난 대표 우량주 "애플"을 예시로 살펴보자.

년도 2020 2021 2022 2023 2024
주가(USD) 74 132 172 129 192
수익률 195% 178% 130% 75% 149%

 

위 표의 경우, 최근 5년간 당해 1월초 애플의 주가를 정리한 표이다. (2019년 1월의 경우 38 $ 였다.)

2022년에서 2023년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워런버핏의 수익률을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하였다.

단순히 2019년 (38 $)과 2024년 (192 $)만 놓고 비교하면, 500%의 수익률이다.

(참고로, 2019년에 애플은 아이폰11을 출시하였다.)

 

2019년 당시에도 애플은 전 세계를 대표하는 대기업이었고, 우량주였다.

그렇다면 애플이 성장한만큼 우리 주위에 부자가 많아졌을까?

"아니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부자가 될 수 없는 것일까?

워런 버핏과 우리의 차이는 무엇일까?

 

모건 하우절은 이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1) 복리의 위대함을 간과하고 있지 않은가

2) 돈을 벌기 위해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는가

 

복리의 위대함은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 봐도 알 수 있다.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이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는 어떤 것일까?

바로 '초조함, 불안함, 두려움'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다.

 

위의 애플을 예로 설명해보자.

우리가 만약 2022년부터 애플에 투자를 시작하였다면 심리적으로 어떤 상황을 겪어야 했을까?

아마 길을 걷다가 청과점에서 판매하는 사과만 봐도 화가 났을 것이다.

모건 하우절은 우리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심리적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워런버핏은 주식 투자를 시작한 11 살 이래로 수 없이 많은 하락장을 겪어왔다.

그럼에도 그가 세계 최고의 투자 귀재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 수많은 하락장을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겼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가 부자가 될 수 없었던 이유,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이유가 책에 기술되어 있다.정말 흥미로웠고,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읽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