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옥내소화전

옥내소화전 최소 / 최대 방수압력

밍바라기 2023. 10. 18. 11:13

앞선 포스팅에서 옥내소화전 최소 방수압력에 대해 알아보았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조회수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포스팅 한 옥내소화전 최소 방수압력 게시글이 생각보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이에 해당 내용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화재안전기준에 명시되어 있는 딱딱한 내용보다는 최대한 이해되기 쉬운 내용 위주로 기재해보겠다.

 

1) 최소 방수압력은 왜 0.17 Mpa 일까?

 

모든 일은 적정한 수준의 Input이 투입되어야 기대 가능한 Output이 도출된다.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활동 또한 마찬가지이다.

 

소화수가 화점에 침투하여 소화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압력이 형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최소 방수압력이 0.17 Mpa이다.

 

옥내 소화전이 "일반인"을 위한 설비라는 점에 착안하여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화재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옥내소화전 설비를 이용하여 초기 화재 진압을 하는 일반인은 어떠한 보호장비도 착용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화염으로부터 어느정도의 안전거리가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 최소 10m 이상의 안전거리가 확보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최소 방수압력이 0.17 Mpa이다.

 

 

 

 

2) 최대 방수압력은 왜 0.7 Mpa 일까?

 

위에서 언급했던 상황과 비슷한 맥락이다.

일단 옥내소화전이 누구를 위한 설비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화재시 옥내소화전은 반드시 소방관에 의해서만 사용되어야 하는가? 아니다.

옥내소화전은 화재 발생 "초기에" 주위에 있는 일반인들로 하여금 화재 초기 진압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이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은 어떠한가 ?

평소 헬스를 하며 옥내소화전을 사용하기 위해 단련하고 있는가? 일단 본인은 그렇지 않다.

즉, 소화수가 일반인이 견딜 수 있을정도의 압력으로 방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최대 방수압력이 0.7 Mpa이다. 이는 노즐로 인해 사람에게 전달되는 반동력을 20kg 이하로 제한하는 압력이라고 한다.

 

만약 어떠한 이유로 인해 노즐 선단에서의 방수압력이 0.7 Mpa이 넘는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