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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소방설비기사 (기계 분야) 최종 합격 수기 ! (공부법 포함)

밍바라기 2025. 11. 26. 23:45

소방설비기사 (기계 분야) 자격증을 취득했다.

 

2년 전에 필기 시험을 응시해 놓았는데, 온갖 핑계로 실기 시험을 미루었다.

올해 3회차 시험이 마지막 유효 기한이라 두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운 좋게도 한 번에 합격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소방설비기사는 기계 / 전기 분야로 나뉜다.

응시생은 전기 분야가 더 많다고 한다.

전기 분야는 공부를 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으나, 기계 분야가 좀 더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대학 전공도 기계공학이고, 직무도 소방 기계 쪽이다 보니 망설임 없이 기계 분야에 도전했다.

합격 인증

 

이번 포스팅에서는 필기시험 공부 방법에 해 설명하려고 한다. 

 

소방설비기사에 국한된 방법이 아닌 모든 기사 / 기능사 필기 시험 공부는 이렇게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소방설비기사 합격 수기이므로 소방설비기사 (기계 분야)를 예시로 설명한다.

 

우선 서점에서 문제집을 구매한다.

7개년 이상 수록 교재를 추천한다.

 

보통 기사 또는 기능사 시험 필기 문제집을 구매하면 앞쪽은 이론, 뒤쪽은 기출문제로 구성된다.

따라서 두께가 상당하다. (덩달아 가격도 상당하다.)

 

다음에 할 일이 가장 중요하다.

앞쪽에 수록된 이론 파트 부분을 교재에서 뜯어낸 후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가장 짧은 시간 내 효율적으로 기사 또는 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싶으면 이 앞부분을 반드시 뜯어서 버려야 한다.

따라서 교재를 구매하지 않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CBT 자료를 출력해서 공부해도 된다.

(나는 실제로 필기시험은 이렇게 했다.)

 

이제 기출 문제 파트만 남게 되었다.

1과목 소방 원론부터 예시를 통해 공부법을 설명하겠다.

 

준비물은 형광펜이다.

다른 건 전혀 필요하지 않다.

 

1과목 소방원론 예제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문제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핵심 단어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고 정답에 밑줄을 긋는다.

이게 끝이다.

이 과정을 한 문제당 10초 내에 끝낸다.

한 과목당 20문제이므로, 한 과목에 4분이 넘어가면 안 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절대" 문제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자세다.

검은 건 글씨요, 하얀 건 종이일 뿐이다.

 

1과목 소방원론 예제

 

문제 핵심 단어 밑줄 -> 정답 밑줄

 

다음 2과목 소방 유체역학이다.

계산 유형이 있는 과목이다.

따라서 2과목의 핵심은 계산이 필요해 보이는 문제는 제껴두는 것이다.

 

2과목 소방유체역학 예제

누가봐도 계산이 필요해보인다.

문제 번호에 본인만 식별이 가능한 표시를 해둔다.

세모 표시를 해놓고, 세모 표시 문제는 계산이 필요한 문제라는 뜻이다.

 

2과목 소방유체역학 예제

 

소방 유체역학에서도 계산이 필요하지 않은 유형이 종종 있다.

마찬가지로 문제 핵심 단어에 형광펜.

"옳은 것" or "옳지 않은 것"에 형광펜.

"옳은 것" 유형 -> 아래 보기 중 "옳은 것" (즉, 정답) 핵심 단어에만 형광펜.

"옳지 않은것" 유형 -> 아래 보기 중 "옳지 않은 것" (즉, 정답)을 제외한 나머지 "옳은 보기" 핵심 단어에 형광펜.

 

"옳지 않은 것" / "틀린 것" 유형

 

이때, "틀린 것" 즉, 정답 (위 문제 4번 보기)의 옳은 표현을 "해설"을 통해 학습한다.

아, 학습이 아니다. 

해설에 적혀있는 옳은 표현에 형광펜.

 

3과목, 4과목.

마찬가지다.

이게 끝이다.

 

아무 생각 없이 이렇게 형광펜 작업을 4~5개년 정도 반복하면, 나머지 1~2개년 정도는 정답이 보인다.

 

내가 문제를 푸는 게 아니다. 정답이 눈에 보이는 거다.

내 뇌가 문제를 이해하고 푸는 게 절대 아니다. 내 눈이 문제를 보고 정답이 보이는 거다.

 

그래서 기사 필기시험을 컴퓨터를 통해 CBT로 응시할 수 있는 거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면 계산 유형이 있는 2과목을 제외하고 본인이 자신감이 생기는 과목이 생긴다.

기사는 평균 60점 / 각 과목당 최소 40점을 받으면 합격이다.

따라서 2과목의 모든 계산 유형을 버리고 계산 유형이 아닌 몇 문제 (다 맞출 필요도 없이 일부) 맞히고,

나머지는 전부 한 번호로 일괄 찍으면 된다.

보기가 4개뿐이라 정답일 확률이 상당히 높다.

 

이렇게 평균 62~65점으로 합격했으면 대단히 잘한 거다.

평균 70점 이상이면 계산 유형 공부를 조금이라도 한 것이다.

 

이렇게 필기 시험을 위해 총 7일 정도 공부할 것을 추천한다.

하루에 2~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어떤 기사 또는 기능사 필기 시험도 이렇게 공부한다.

 

기사 또는 기능사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대단한 시험이 아니다.

대단한 시험도 아닌데, 대단하고 거창하게 공부할 필요 없다.

 

그리고 어차피 실기 시험을 대단하게 공부해야 하므로 필기시험에서 에너지 낭비할 필요 없다.

 

다음 포스팅에서 실기 시험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