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결과를 얻으신 분들에게는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아쉽지만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세 차례 수능에 응시하였습니다. (12 / 13 / 14년)
부끄럽지만 제 수능 점수를 공개하겠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2013학년도 이후 성적표부터 열람이 가능하여
아쉽게도 첫 번째 수능 성적표는 공개가 불가능하나, 워낙 충격적인 성적이라 아직도 등급이 기억납니다.
(언어 6 / 수리 6 / 외국어 4 / 물리 I 3 / 화학 I 4)

재수했을 당시 성적표입니다.
재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영역이 5등급입니다.
첫 번째 수능과 비교해 보면 영역별로 1 / 2 / 0 / -1 (?) / 1등급씩 오르내렸습니다.
지금 알게 된 사실인데, 물리 I 과목은 오히려 하락했었습니다.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삼수의 결과입니다.
물리I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변동이 없는 수준입니다.
다행히(?) 등급이 떨어진 영역은 없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외국어 표준점수 하락)
위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삼수의 결과가 저랬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저는 "꿈과 목표의 부재"가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어른들은 청소년들에게 "꿈(목표)을 가져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저는 왜 꿈을 가져야되는지, 목표를 갖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해드리고 싶습니다.
장래희망이 의사인 학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의사가 될 수 있는 가장 정통적인 방법은 의대에 진학하는 것입니다.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방법은 몇 가지 되지 않습니다.
수능이나 고교 시절 학생부 성적을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꿈(목표)을 이루는 방법이 간단한 경우에는 오히려 좋습니다.
학생부 관리 또는 수능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
장래 희망이 AI 엔지니어인 학생이 있습니다.
컴퓨터 공학과, 인공지능학과, 전자공학과 등을 진학하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점은 마찬가지로 학생부 관리 또는 수능 공부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선 꼭 대학교에 가야되느냐구요?
물론 본인의 꿈과 목표가 무엇인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판단하기 위해선 역시 선행되어야 할 점은 꿈(목표)을 정하는 것입니다.
제 얘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저는 삼수 끝에 결국 점수에 맞추어 대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2학년을 마치고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갔습니다.
저는 당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같은학과 동기였습니다.
당시 여자친구의 부모님께서 '더 능력있고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제 인생에서 정말 처음으로 꿈과 목표를 가졌습니다.
당시 제 꿈과 목표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 즉 더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었습니다.
군대에서 개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말 모든 시간을 활용하여 대학교 편입학 준비를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육군 강원도 인제 원통에서 GOP 근무를 하였습니다.)
여자친구를 너무너무 사랑했던 저는 여자친구 부모님께도 당당한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는 꿈과 목표가 있었던 것입니다.
꿈과 목표의 위력은 제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더 강력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2017년도 1월달부터 군대에서 편입학 공부를 준비하였고,
같은 해 9월에 전역 후 12월에 총 8개의 대학에 지원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지원했던 8개의 대학 중 6개에 합격하였습니다.
우리는 외출을 하더라도 목적지까지 어떻게 하면 최단루트로 짧은 시간 내 갈 수 있는지 찾아봅니다.
이렇게 사소한 일에도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이 순간의 목표) 노력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서 이에 맞는 노력을 합니다.
우리는 인생의 매 순간 의식하지 않더라도 목표를 세우고 행동합니다.
꿈과 목표를 갖고 공부하는 6개월이,
꿈과 목표 없이 공부하는 1년보다 훨씬 더 강력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꿈과 목표를 갖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시기 바랍니다.
왜 원하던 성적을 받지 못했는지, 왜 성적이 오르지 않는지와 같은 고민은 그 이후입니다.
아, 참고로 당시 만났던 여자친구는 지금 저에게 가장 소중한 아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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